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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영어읽기4

[연설문] Gettysburg Address - U.S. President Abraham Lincoln 유튜브를 보는 와중에 미국 남북전쟁 중에 링컨이 게티스버그에서 했던 그 유명한 연설문이 총 266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약 2분간의 짧은 연설문이라는 걸 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전 게티스버그 연설문의 내용 중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문장만을 알고 있고 한번도 전문을 읽어본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게티스버그 연설문을 읽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링컨이 게티스버그 연설문을 하게 되는 배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남북전쟁(1861∼65)이 진행되고 있던 1863년 11월19일, 링컨은 전쟁의 전환점이 된 펜실베니아의 게티스버그를 방문해서 전몰자 국립묘지 봉헌식에 참석합니다. 게티즈버그 전투는 전쟁 시작 이후 줄곧 열세를 면치 못했던 북부군이 남부군을 이기고 전쟁에서 승리.. 2024. 1. 13.
[영시읽기] 가지 않은 길 by 로버트 프로스트 제가 영시 중에 제일 먼저 읽었던 시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 입니다. 한때 자기개발서가 베스트 셀러에 항상 올라가던 때에 저도 자기개발서를 진짜 많이 읽었는데요. 그런 자기개발서 중 한 책에서 저자는 시의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서 간 뒤에 인생이 달라졌다"는 구절을 소개하며 사람들이 도전하지 않은 분야에 용기를 내어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저도 꽤 감동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칼럼을 읽게 되어 다시한번 이 시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칼럼에서는 이 시에서 얘기하는 것은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가지 않는 길에 미련이 생기는 인생의 아이러니를 표현할 시라고 얘기합니다. 어떤 길을 택하든 가지 않.. 2021. 2. 9.
[영시읽기]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 Robert Frost 올해 겨울엔 세상을 삼켜버릴 기세로 쏟아지는 소낙눈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까지 삼켜버려 고요하게 휘몰아치며 쏟아지는 눈을 보면서 생각나는 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로 잘 알려진 미국의 현대시인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는 뉴햄프셔에 살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맑고 쉬운 언어로 시화하여 표현했습니다. 그는 자연 속에서 인생의 깊고 상징적인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한 시인이었습니다. 이 시는 눈이 내리는 아주 어두운 밤 들리는 소리라고는 작은 말에 달린 종소리, 바람소리, 눈 내리는 소리가 전부인 숲가에 멈춰서서 눈으로 덮여가는 숲을 보고 있는 화자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숲은 아름답고 어.. 2021. 1. 30.
[영시읽기] 성공이란 무엇인가 by 랄프 왈도 에머슨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이 쓴 "성공이란 무엇인가?(What is Success?)"라는 시를 읽어보려고 합니다. 어릴 때는 성공이라고 하면 막연히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좋은 차를 타고 매일 양복입고 넥타이 메고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직장생활을 그래도 꽤 하고 나니 성공이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라는 단순한 정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대와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질적으로 여유있고 부족함 없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돈으로 살 수 없더라구요. 최근에 여러가지 슬픈 일을 겪어서 인지 예전에 읽었던 에머슨의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시가 가슴에 크게 와닿는 오늘.. 202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