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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2016 프라하_빈

[여행준비] 프라하로 가기전에 한국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

by KaySeo 201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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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로 출발하기 전에 매일 퇴근하고 나서 한국에서 준비하고 가야하는 게 뭔지 찾아봤다.

소소하지만 꼭 챙겨야 할 건 아래 네가지 정도인 것 같다.


1. 날씨

우리가 여행할 날짜는 7월 중순이라 한국과 비슷한 날씨라고 생각했다.

여름이니 옷은 간소하게 챙겨가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위도가 한국보다 높은 지역이니 아침 저녁 서늘한 기온일 거라 예상되었다.

그러니 긴소매옷도 꼭 챙기자.

체코는 여름에 비가 자주내린다고 들어서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있었지만 그거야 하늘에 맡기는 수 밖에...

그래도 출발 2주 전부터 yahoo weather app과 네이버 날씨로 계속 프라하 날씨를 체크했다.

얇은 긴소매옷을 챙겨갔는데도 프라하 첫날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결국 긴팔 겉옷을 하나 더 사서 입고 다녔다. ㅠㅠ

여름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간단하게 위에 걸칠수 있는 도톰한 가디건이나 후드티 같은 옷을 꼭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엔나도 날씨가 프라하와 비슷하더라구요.


2. 여행자보험

난 여행할 때 항상 여행자보험을 가입하고 출국한다.

아무래도 안전이 중요한 문제이고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말그대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유럽은 소매치기가 많아 휴대폰을 도난당하는 경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휴대폰 손괴까지 약관에 있는 보험으로 가입한다.

프라하는 치안은 안전하지만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어 이번엔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했다.

특히나 2013년 부터 외국인 체류법이 개정되어 여행자 보험증서 항목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체코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는 영문보험증서를 꼭 소지해야 하므로 반드시 출력해서 들고 다녀야 한다.

만일 불시검문시 제출하지 못하면 벌금이 1500 ~ 3000 코룬 정도 부과된다고 하니 주의해서 들고 다니자.


3. 환전

비엔나는 유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까운 은행에 가서 유로를 환전해가면 되지만,

한국에서 체코화폐인 코룬을 환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유로를 환전해서 체코에 도착해서 환전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프라하에서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다가 환전사기를 당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난 외국에서 ATM을 통해 출금할 수 있는 하나은행 비바 체크카드를 들고가기로 마음먹었다.

루지네 공항에 ATM이 있다고 하니 터미널을 나가기 전에 간단히 사용할 금액을 출금하고 레스토랑이나 호텔은 체크카드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일 프라하에서 ATM 출금이나 유로환전 모두 싫은 사람은 환전하고자 하는 은행에서 코룬을 환전할 수 있는 지점을 문의해야 한다.

아니면 미리 은행앱으로 예약하고 공항에서 찾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


4. USIM (유심칩)

외국여행을 할 때마다 매번 고민되는 게 바로 유심칩이다.

국내와 달리 외국은 구글맵이 굉장히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항상 필요하다.

그런데 해외로밍의 경우 U+ 기준으로 무제한 데이터요금은 10,000원/일 으로 가격이 좀 비싸고 데이터망이 LTE가 아닌 곳이 많아 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외국여행전에 현지 유심칩을 사용할 지를 항상 고민하게 된다. 


일단 현지 유심칩을 쓰게되면 불편한 점이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하는 점이다.

문자메시지야 카톡으로 대체하면 되지만 전화통화는 대체불가라 전화통화를 위한 폰을 한개 더 가져가는 게 속편하다.

회사다니는 나로선 여름휴가기간에도 회사에서 전화가 올까봐 불안불안하기 때문에 현지 유심칩을 쓰는 경우 옛날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하나 더 가져간다.

그 불편함만 감수하면 싼 가격에 빠른 속도의 현지 유심칩을 사용할 수 있다.

작년에 하와이로 여행갔을 때 현지 유심칩을 거의 반가격에 구매해서 데이터와 무료 전화통화까지 쏠쏠하게 잘 썼다. ^^


그리고 현지에서 살지, 국내에서 살지도 고민이 되는데 대부분은 현지에서 사는 게 기간과 금액을 고려할 때 가장 좋다.

국내에서도 유심칩을 판매는 하지만 대부분 기간이 10일 이상 되기 때문에 여름휴가로 길어야 7일을 가는 나로선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현지의 경우 3, 5, 10, 30 일 등등.. 여러 옵션이 있어서 여행기간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는 현지 유심칩 대신 데이터 로밍을 선택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전화통화 걱정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은 비행기 시간을 제외하고는 약 5일가량만 사용하면 되는데 그 기간에 맞춰 현지유심칩을 구매하려고 보니 가성비가 크게 좋지 않았던 점도 선택의 이유였다.


그러나 유럽을 오래 여행할 예정이고 전화통화 걱정이 없는 여행자라면 현지 유심칩을 사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소소하게 알아둬야 할 정보

체코관광청 : http://www.czechtourism.com


체코관광청 블로그 : http://blog.naver.com/cztseoul

체코관광청 공식블로그를 읽으면서 알짜팁을 많이 얻었다.

프라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이 블로그를 방문하면 여행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시차 :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림

전압 : 220V, 50Hz (우리나라와 콘센트 모양이 동일)


이 정도 준비하면 되나.. 여행 전에 체크리스트까지 만들어 준비하는 데도 항상 뭔가 빠뜨리게 된다.

일단 잘 준비하고 나중에 빠뜨린 건 현지에서 조달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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