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에서 호텔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호텔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전체적으로 여행의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호텔을 결정할 때 상당히 신중을 기하는 편이에요.
제가 호텔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래 3가지입니다.
물론 여행예산에서 호텔비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가격도 무시하지는 못하지만,
전 아래 3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한 상태에서 가격이 싼 호텔을 선택하고 있어요.
1. 편리한 교통
2. 호텔시설과 주변 환경
3. 맛있는 조식
이런 기준으로 이번 여름 휴가때 묵을 호텔을 아주 심사숙고해서 골랐네요.. ^^
1.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프라하 에어포트
저희가 타고 가는 루프트한자 비행기는 체코 루지네 공항에 밤 12시가 다 되서 도착하기 때문에 교통편을 알아보다가
결국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찾은 호텔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프라하 에어포트 로 공항에서 길만 건너면 있는 호텔이에요.
https://kr.hotels.com/ho254623/koteuyadeu-bai-melieoteu-peulaha-eeopoteu-peulaha-cheko/
조식 포함해서 1박에 19만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예약할 때는 공항옆에 있는 걸 고려해서 많이 비싸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프라하 물가를 생각하니 엄청 비싼 호텔인 것 같아요.
그치만 어차피 택시나 Prague Airport Transfers를 타도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안전을 고려하면 최선의 선택이었죠.
2. 안델스 바이 비엔나 하우스 프라하
그리고나서 시내에서 머물 교통좋고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아보니 안델스 바이 비엔나 하우스 프라하 가 눈에 띄더라구요.
후기를 읽어보니 조식도 훌륭하고 새로 지은 건물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주변에 쇼핑센터, 메트로, 트램, 버스 가 다 있어 엄청 편리하겠다 싶었어요.
마침 호텔스 닷컴에서 비밀가격으로 할인받아서 조식포함 1박에 10만원정도에 예약했어요.
7월말 성수기 금액 생각하면 그래도 괜찮아 보여 얼른 예약했네요. ㅎ
더구나 프라하에 도착하고 보니 공항에서 안델스 바이 비엔나 하우스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네요.
공항터미널 1에서 191번을 타고 가면 안델역에 도착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앞으로 직진하면 50미터 거리에 호텔이 있어요.
사진 속 버스정류장이 191번 타고 도착한 안델역이고,
빨간화살표가 안델스 호텔 입구입니다. 넘나 가깝죠?
무거운 캐리어 들고 메트로로 갈아타지 않아서 좋았어요. ^^
그리고 체스키 크롬로프 가는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도 안델역에서 타기 때문에 체스키여행도 너무 편했어요.
혹시 안델스 호텔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3. 링 비엔나 캐주얼 럭셔리 호텔
마지막 남은 비엔나에서 머물 호텔을 찾아봤는데 교통이 좋고 시설도 깨끗한 호텔은 프라하에 비해 너무 비싸더라구요.
메트로, 트램, 버스 모두 이용할 수 있고 링 도로 안쪽에 있어 도보로 중심지를 갈 수 있는 호텔은 많은데 가격때문에 많이 망설였어요.
그래도 저는 여행에서 교통 좋은 숙소, 맛있는 조식이 여행의 기억에 크게 기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링 도로 안쪽에 있는 호텔을 선택하기로 결심했죠.
(예산때문에 한참 고민하고 결정했네요.)
암튼 그렇게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호텔이 링 비엔나 캐주얼 럭셔리 호텔 이랍니다.
이 호텔도 호텔스 닷컴에서 예약했는데 할인까지 다 받아도 조식포함 1박에 25만원 정도였어요. 프라하 호텔의 2.5배 수준이네요.
7월 19일~22일이 예정이라 여름 성수기 요금으로 예약을 했어요.
가격이 좀 아쉽지만 후기를 읽어보니 이 호텔도 조식이 아주 훌륭하고 건물은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것 같았어요.
그리고 주변에 메트로, 트램, 버스가 다 있어 교통이 엄청 편리하고 오페라 하우스가 걸어서 5분 거리일 만큼 주변 환경도 좋아 보였어요.
프라하에서 기차타고 도착하는 비엔나 중앙역은 1호선 메트로 Sudtiroler Platz역과 연결되요.
거기서 메트로 타고 2정거장 가서 Karlsplatz역에 내려 조금만 걸어가시면 바로 링 비엔나 호텔에 가실 수 있어요.
여긴 입구가 많아 당황하시기 쉬운데 나가시면 도로에 신호등이 많아 건너실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암튼 이제 호텔까지 예약을 완료했으니 프라하, 비엔나 공부하고 일정계획만 세우면 여행준비는 끝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