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사업본부를 이동하게 되어 여름휴가를 언제 낼 수 있을 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6월 중순쯤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 일정이 나왔다.
동생이랑 유럽에 가기로 약속을 했던 지라 급하게 항공권을 찾았다.
원래 계획하고 있던 파리는 IS 테러의 타겟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러던 중 작년에 회사 동료가 다녀왔다고 얘기했던 프라하가 번뜩 생각났다.
"프라하에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일주일 내내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라고 꿈꾸는 듯한 얼굴로 얘기했었지...
그리고 8월 내에 여름휴가를 써야하는 직장인인 지라 날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동유럽은 덜 덥겠지...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목적지를 프라하로 정하고 항공권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왕가는 거 비엔나도 가보고 싶다 하는 생각에 프라하 인/비엔나 아웃으로 항공권을 폭풍 검색했다.
마침 G9에서 10%를 할인해주는 항공권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7월 항공권 치고는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었다.
찾아본 지 하루만에 루프트한자 항공기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3~4시간 경유하는 항공권으로 급 결제완료!!
항공권 이벤트 마지막날이라 정말 급하게 결제했다.
7월 15일 인천을 출발하여 프라하로 떠난 후 비엔나를 거쳐 7월23일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8일간의 일정이다.
어찌보면 짧은 일정이지만 직장인이 8일간의 휴가를 얻었으니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성격급한 동생이 있으면 이렇게 급하게 결제가 가능하구나... ㅎㅎ
암튼 여행지도 결정했고 항공권도 결제했으니 이제 호텔결제, 이동수단 하고 여행 루트 공부, 짐싸기가 남았나.
여행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